금연 일지1 [흡연 달인의 금연 일지] 01. 흡연 계기부터 금연 노하우까지 01. 처음부터 좋지 않은 관계란 없다, 담배만 빼고. 담배를 처음 피기 시작한 건 새내기때였다. 남중, 남고에 이공계 출신으로 오로지 명문대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나는 대학에 진학하면 연애를 정말 하고 싶었다. 그래서 신입생 환영회는 모두 참석해 다양한 사람들과 인사하고 친해지려고 노력했다.(지금 생각하면 참 부질없는데 말이지..) 무튼 당시 신입생 환영회에서 만난 한 새내기 여학생은 누군가를 좋아하면 가슴이 쿵쿵 뛴다는 게 어떤 건지 알려준 친구이다.(하지만 어째선지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.) 같은 지역 출신에 나보다 한살 어렸던 그 친구를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 거렸고 더 가까운 관계가 되고자 3월 한달 내내 갠톡과 만남을 가지며 그 친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내 나름의 노력을 했었다. 하지만 지금.. 2020. 9. 20. 이전 1 다음